충청대학교_대표-자료실(상담실 자료실)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작성자 정보 제공
[대학생활적응 찐경험기 공모전 "우리학교, 내가 알려주마!"] 입선 작품
작성자 : 이은선
예쁜마음 예쁜하늘

- 치위생과 박선현

To’ 충청대학교 신입생분들께

안녕하세요, 충청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선현입니다. 저의 신입생 시절을 돌아보며 신입생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편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의 신입생, 즉 작년의 모습을 떠올려보니 많은 감정의 변화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사실 우린 성인은 처음이라, 어른이 처음이라, 낯설고 이제 막 고등학교에서 나와 성인이 되었다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두려움에 둘려 쌓여졌을 겁니다.

저는 구미에서 청주까지 혼자 타지 생활을 하다 보니 처음 대학교에 오는 게 많이 무서웠습니다. 나 혼자 타지에 떨어진 거 같았고, 다들 모르는 사람이고, 세상이 날 이렇게 무섭게, 외롭게 하나라는 생각에 첫 개강을 하고 설렘보단 우울하기만 했습니다. 매일 밤 울었고 자퇴를 해야 하나라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저를 사로잡았어요.

부끄럽지만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어 공부를 해야 하는 방법도 모르고 오랜만에 펜을 잡으려니 어색하고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라는 의구심이 들었죠. 그러다 ‘혼자가 아닌 나’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어요.
그 노래 속 가사엔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라는 가사가 제 마음을 요동치게 되었고 한숨 쉴 때만 보던 하늘을 이 노래를 듣고 난 후 본 하늘은 너무나 예뻤습니다.

매일 같은 하늘이지만 내 마음이 어떤가에 따라 보이는 시각도 달라지더라고요.
그 후 매일 복습도 하고 예습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같이 공부도 하고 하다 보니 어느새 제 마음은 우울했던 건 사라지고 봄이 찾아왔어요.
마음 속으로 난 할 수 있다. 새기며 하늘을 보면 예쁜 하늘에 기분도 좋아지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한 학과의 부학회장과 동아리 회장을 맡게 되며 열심히 나 자신을 믿고 공부한 결과 1학년 1등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결과를 바라보고 달려온 건 아니지만 봄과 같은 산뜻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알차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우울해하던 먹구름이 사라지고 봄과 같은 산뜻한 하늘이 제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었죠. 구미에 있던 저의 고향 친구들은 바뀐 저의 모습을 보고 놀래며 많은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우리 성인이 처음이라, 아직은 대학 생활이 적응될 듯 하면 안 되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무섭기만 하지만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라고 마음을 가지면 자연스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게 되고 가장 예쁜 나이인 20대를 더 예쁘게 보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힘이 든다면 희망이 가득 찬 노래를 들어보시는 건 어떤가요? 자연스레 마음이 강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이야기가 신입생분들에게도 마음에 산뜻한 봄이 오는 희망이 가득 찬 마음으로 다시 한번 발을 내딛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충청대학교 학생 여러분 저희 모두 힘내요 !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