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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과 치매 안심마을에 벽화꽃길 만들어
작성자 : 배석한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치매안심마을에 아름다운 벽화 꽃길을 만들었다.

우리대학 시각디자인과 교수와 학생은 11월 16일(토) 증평군 지정 1호 치매안심마을인 원평리를 방문,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벽화그리기 사업은 증평군보건소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원평마을에 치매 예방사업을 다각도로 펼치면서 환경정화 사업으로 벽화그리기를 구상, 우리대학 시각디자인과에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증평군보건소 신정아 방문보건팀장은 “원평리는 증평군에서 지정한 1호 치매안심마을로 벽화길 조성을 통해 마을 분위기를 바꿈으로서 치매 예방의 효과를 얻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이 그린 벽화의 면적은 담과 벽 약 100여 미터. 학생들은 오전 9시에 도착해 밑그림을 그리고 그림 하나하나에 색을 칠했다. 벽화 그리기는 어둠이 내린 저녁 6시를 훌쩍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원평리 김봉수 이장(여 63세)은 “담과 벽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장식되니 마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며 “추운 날씨에 그림을 그리느라 고생한 학생과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주민들은 이 길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학생들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벽화는 마을 어르신이나 치매 환자들이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꽃, 꽃나무, 동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로 그려졌다.

박해성(시각디자인과 1학년) 학생은 “어르신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드린다는 생각에 학생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벽화그리기 봉사에 참여했다”며 “우리들이 그린 벽화를 보고 어르신들이 행복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각디자인과는이날 행사에 앞서 이달 초 이틀간 보은지역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의 벽과 계단 등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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