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광장 CHUNG CHEONG UNIV.

자료실

HOME 정보광장 자료실
응급구조과-자료실(응급구조과 자료실) 상세보기 - , 제목, 내용, 파일, 작성자 정보 제공
영국의 응급의료체계
작성자 : 고종현 작성일 : 2010.09.01 조회 : 1741
★★★★ ★ 영국의 응급의료체계 ★★★★★

영국 의료전달체계의 중심은 GP(General Practitioner)로,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GP가 수행한다. 가령 환자가 종합병원으로 보내져야 할지, 사회복지기관으로 보내져야 할지, 지역사회 간호사에게 보내져야 할지, 아니면 사보험 병원으로 보내져야 할지를 결정한다.

그 순서를 다시 살펴보면, 환자가 GP와 약속을 하여 진료를 받고, 만약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면 즉각적으로 종합병원으로 보내어진다. 병원의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는 다시 GP에게 환자가 보내어져서 지속적인 치료나 관리가 이루어진다. 사회복지기관, 경찰, Health Visitor, 지역사회 간호사 등 정부가 인정한 사람이나 기관에 의해서도 환자가 병원으로 보내어지는데, 응급을 요하지 않는 경우에는 환자들은 모두 GP에게 보내어져서 기본적인 평가를 받은 후에 병원으로 보내어진다.

영국의 응급의료체계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낮은 평가를 받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사유가 있는데, 영국 특히 유럽의 표준제도는 몇 가지의 영역에서 응급치료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고 있다.
1. GP의 가정방문치료
2. 앰뷸런스가 병원의 응급실까지 환자를 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3.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는 데까지의 소요시간
4. 적절한 치료가 시작되는 데 걸리는 시간
5. 응급치료 이후 적절한 치료병동으로 전환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등의 요소를 평가하는데, 영국의 의료수요가 증대하면서 위의 항목들이 만족되는 데에는 점차 긴 시간이 걸리게 되었다.


★★ 의사를 만날 때까지 오래 걸려 ★★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하여 영국 정부는 지난 3년간 약 1,300억원을 투자하였으며, 금년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하여 특히 2)와 3)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표하는 Call time은 8분 이내이며, 2004년까지 응급의학 전문의를 충원할 계획이며, 600명의 간호사를 충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위의 핵심 요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더욱 많은 재정적 투자가 계획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병원의 건립과 지역사회 보건센터의 확장, Nursing home의 증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응급의료 전달체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각각의 기능이 통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통합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병원과 앰뷸런스센터, 병원과 GP 및 지역사회건강센터 간의 의사소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통합적인 센터를 구성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으나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NHS(National Health Service)와 사보험 병원, 서로 유료로 병상 이용 ★★
응급의료 병실을 해결하는 방안으로는 사보험 영역의 약 25,000병상을 정부의 재원으로 확보하여 NHS내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지금 현재도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NHS가 사보험 병원의 시설을 차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사보험 병원이 NHS 시설을 사용하는 비용보다 큰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재정적인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사보험 영역의 병상을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현재 응급체계를 통하여 환자가 이송되는 전형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심한 기침을 동반한 환자가 NHS의 응급라인에 오전 7시에 전화를 하여 도움을 요청
▶ 답신으로 GP를 4시간 이내에 만나라는 충고를 주었음
▶ 환자는 오전 9시에 담당 GP에 전화를 하여 현재의 증상을 간호사에게 설명하고 GP가 3시간 후에 가정 방문을 약속
▶ 12시, GP가 환자를 방문하여 심각한 chest infection임을 발견
▶ 병원의 응급실로 입원하기 위하여 앰뷸런스 요청
▶ 앰뷸런스의 지연 도착으로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병원 응급실에 도착
▶ 오후 5시 30분, 전문 의료진에 의하여 환자의 치료시작
▶ 오후 7시 30분, X-Ray를 비롯한 영상진단
▶ 밤 10시 이후에야 정상적인 입원실로 입원.”
이러한 경우가 혼자 기거하는 노인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 스스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아니면 그 서비스의 제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현재 NHS 시스템의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응급의료 서비스체계는 비교적 만족스럽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응급의료 서비스 팀에 대한 시민들의 지원과 각종 자선 기부 단체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앰뷸런스 서비스를 병원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운영함으로써 공정하게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거나 고가의 장비를 유지하는 일이 용이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퍼온글 <디지틀청년의사>이필구(한국릴리 임상연구실장)

파일